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근처인 Muggia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다음 일정인 피란-로빈-오파티야로 향하는 여정을 만들었습니다..ㅜㅜ
하루에 하나만 보아도 좋을 여행지란 생각은
하루를 힘차게 보내고 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무리하게 세우는 건 아닙니다.
어찌 됐건 예상치 못한 기쁨의 피란 여행을 마치고...
로빈으로 넘어왔습니다.
지도를 첨부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1시간 20분여만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로빈의 거리는 피란보다는 조금 더 관광객이 많더군요..
피란에서 너무 즐겁게 화보(?) 촬영을 하고 와서인지
로빈에선 조금 쉬엄쉬엄 다니기로 합니다.
피란보다는 확실히 더 많이 개발된 느낌이였습니다.
로빈을 보고 피란을 보러 가신 분들은 반대적인 의견도 있지만
피란 로빈 두 곳 다 적극 추천입니다.
로빈에서 하교하는 초등생 나이의 어린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어린이들과 달리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아이 덕분에
하루의 피로가 한번에~~~
이런 낙서도 재밌있게 느껴지는 걸 보니..
우린 허니문에 있는 게 맞나 봅니다.... *^^*
낚시를 하시나 했더니....
도시락을 드시는 듯 해보이네요...
피란에서 시간을 너무 보내서 로빈에서는 어느새 해가 떨어져버렸습니다.
시간 안배를 조금 더 신경썼어야 하는데... ㅜㅜ
이상 로빈 겉핧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