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e.한국노래

이문세 - 그녀의 웃음 소리뿐

 

 


이문세라는 가수를 알게된건.. 

지금은 초등학교로 이름이 바뀐 국민학교를 다니던 때

가요톱텐에서 봤던 "사랑이 지나가면"이란 노래였다

사랑이 뭔지도 모를 어린이도 한번 듣고 매료되는 목소리...

이 후로 라디오 DJ로서의 그를 알게되고 본격적으로 그의 노래를 찾아 듣기 시작했다. 


당시 대충 음반 가격이 조금 올라서 가장 싼 음반 회사는 성음이란 회사였는데 레코드판이 싼곳은 3500원..  가장 유명한 회사들인 서울 음반 지구 레코드 음반이 보통 4500원 하던 시절이였다. 

특히 3집부터-5집까지는 정말 한곡도 버릴곡이 없을만큼 명곡이 가득했던  시절이다.. 그런데 89년 말 6집이 발표되면서 이문세 앨범은 5500원이라는 파격적인 금액으로 발매를 예고한다. 미친,, 말이 되나.. 다들 이 정도 금액으론 살 수 없다 하면서 작게나마 불매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실패..

전국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이 즈음부터 친근한 이미지가 조금은 깨졌다고나 할까~ 물론 그것이 꼭 가수의 책임은 아니라는 것을 지금은 알겠지만 당시로서는 비난의 대상은 몽땅 가수가 받게되던 시절이여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들의 분노했던건 이 음반 때문에 다른 음반들 가격도 동반상승..

이 앨범 이후부터 좋아하게 되는 노래는 옛사랑,,, 조조할인 두곡이 전부다 


전인권 윤도현이란 가수 덕분에 판듀를 본 후 이문세까지 등장하는 걸 보며

판타스틱 듀오란 프로그램의 섭외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개인적으론 너무 길어서 지루했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멋지게 소화한

경이로운 소녀 덕분에 다음 편을 더 기대해본다

5연승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