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짧은 리뷰~

[연극] 위저드 베이커리


위저드 베이커리를 보러 오늘도 대학로로..

이동 시간 계산 실수로 공연 5분전 겨우 겨우 도착해서..

급해던 일을 참담한 화장실에서 해결하고 자리에 착석하니

허리가 아프다...ㅜㅜ..

공연장 자리가 무척이나 좋지 않다..

20여년전 갔던 대학로 소극장 모습 그대로인듯...

허리를 기대라고 있는 듯한 바는 차라리 없는 게 나은듯 하다..


도착한지 5분만에 많은 것을 경험한 뒤 짜증이 밀려올때쯤

배우가 올라와 능수능란하게 무대를 장악하며 선물 코너를 진행한다

들어오는 길에 봤던 멀티 배역의 배우다.

발성이 예사롭지 않다..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베스트셀러 책인 듯 하지만 스토리를 하나도 모르는 채 

연극을 보기 시작했다.


배우들 하나 하나 연기를 시작하는 데 모두들 발성과 연기가 예사롭지 않다

극 특성상 캐릭터의 감정 잡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들인데...

너무 너무 잘해서 극장에서의 불편함을 다 잊은채 몰입하게 되었다


극이 시작된지 10분안에 극에 온전히 몰입하게 되었던건

배우들의 연기와 배우들을 돋보이게 한 연출과.. 조명...

그리고, 매력이 쩌는 킬링 캐릭터 (파랑새역)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완전 매력적!!!


이 연극은 주변인들에게 꼭 꼭 소개하고픈 극이다..

불편한 좌석.. 극의 흐름을 방해했던 사운드 (낙후된 스피커 때문이라고 생각되어진다)를 제외한 모든 것이 근래 최고의 연극이다.


기분 좋게 이 젊은 배우들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위저드 베이커리
국내도서
저자 : 구병모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09.03.27

상세


연극을 본 후 원작 소설이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