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도[所安島]
"편안히 삶을 기댈만한 섬"
이란 뜻을 가진
이 섬은 가족이 있지 않고서야
왠만해선 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완도 터미널에서 화흥포항까지
마을버스 비슷한걸 타고 가서
배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되는 곳입니다.
차를 가져가시는 분들은
대기시간이 많이 길더군요.
배를 난생 처음 타보는 지라...
긴장 모드 였답니다..
배시간을 알고 가야 돌아올때
시간 맞춰 올 수 있다란 사실..
알고 계시겠죠~
배 끊기면 못돌아와요..
티켓팅을 마치고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더군요..
머리는 이리저리 흩날리고..
강한 바람덕에 손도 시려웠지만..
탁 틔인 바다를 보니
상쾌했습니다..
드디어 승선~~!!!
두근두근 맘으로 배를 탔습니다.
날짜가 구정 즈음이였으니..
고향으로 들어가는 분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배안에 앉을 공간을 휘익
돌아보니.. 먼저 들어와서
누워 가는 사람들이 있고,
사람이 너무 많아 구석에
서서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다보니..
난민선 같은 느낌도 들기도 했습니다..
처음 탄 배였는데...
지루하더군요...
서울 촌놈이 큰 기대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