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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May.2-May.14.15/a.스토리 인 허니문

15.05.05 할슈타트, 오버트라운


체스키에서 일정을 마치고 오스트리아로 넘어갑니다.

드라마 "봄의 왈츠"를 보면서 가졌던 신비롭고 요정들이 살것같은 마을 - 할슈타트- 로..

여행 계획 하는 도중 가장 기대했던 곳입니다..~~

일단 오스트리아를 들어가기전 물가가 상대적으로 싼 체코에서 장을 봤습니다.

당시 자몽 하나에 한화 500원 정도 해서 자몽만 수두룩하게 샀습니다.

체코 시골길에 아시안인이 내려서 장을 보니 다들 신기하게 쳐다봐서..ㅜㅜ..

이 곳은 영어가 통하지 않아서 주유소에서 주유할때 풀 탱크라고 해도 못알아들어서..

손짓 발짓을 겨우 다해서... 겨우 만땅 채워서 달리기도 했습니다.


할슈타트가 목적지이긴 하지만 숙소를 

할슈타트 호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오버트라운으로 잡았습니다.

오늘의 여정은 숙소를 가기전 바트 이슐 온천에서 여독을 풀기로 해서.. 

흥분된 마음으로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생각보다 비싼 온천 가격.. 수건 하나당 추가 요금...

뭐 좋습니다.. 여독을 풀수 있으니... 

근데.. 물이 너무 안뜨겁습니다....ㅜㅜ... 

전 일단 굉장히~~!!!!!!!  비추입니다..


온천(?)에서 조금 쉬고 해가 다 떨어진 후에야 숙소로 다시 출발 했습니다.

할슈타트를 지나 숙소에 도착을 했는데... 

일단 숙소의 첫 인상은 영....

네비게이션도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고... 

근처에 갔으나 구석 끝에 있어서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숙소에 도착해서는 오래된 건물 냄새와 나무 냄새가...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해서인지 조금은 짜증이 난듯 합니다..





사진을 뒤져보니 사진이 많이 없네요...ㅜㅜ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제 저녁에 짜증이 나서 모든게 싫어 보였나 봅니다..

유럽 여행은 역시 조식이 훌륭하고... 머문 곳도 사람들도 많이 없고 시골처럼 한적해서..

할슈타트에 숙소를 잡은 것보단 훨씬~~!!!!!  좋았다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 그렇지만.. 체크아웃을 10시로 하라 해서... 

부랴 부랴 나온 기억이..


할슈타트에 숙소를 잡았다면 이런 걸 못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걸 보면 저희는 이 곳을 

어지간히 맘에 들어한듯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사람들 북적대는 곳을 극도로 싫어하는 지라....

오버트라운에서 바라본 풍경들입니다..


이 사진을 촬영할때는 주변에 아무도 없고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체크아웃을 한 뒤 1시간 30분 가량을 머물고 사진 찍고 쉼을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