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긴~~~ 미국 생활 중 가장 익사이팅하고
신났던 게임을 얘기해보자고 한다.
2002년 포함 3번의 월드컵이 있었고,
아이스 하키 팀인 아발란체의 우승...
김병현이 활약했던 아리조나의 MLB 우승도 있었지만,
가장 흥분했던 게임이 단연코 이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에 있을때는 막연히 탐 클래빈을 좋아해
아틀란타를 좋아한채로 콜로라도에 도착했지만
결국 2007년도 우연찮게 정규 164게임을 비롯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 월드시리즈까지
모든 게임을 다 보게 된 콜로라도 락키스의 팬이 되었다
그 해는 말도 안되게 마지막 22게임인가를 남겨둔채
1패만을 기록하는 미친 경기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지옥의 종소리라 불리는 호프만을
패전 투수로 만든채 월드시리즈까지 모든 게임을 Sweep하고
올라가서 월드시리즈를 Sweep으로 진...
MLB 사무국에서 보면 돈벌이를 하지 못하고
너무 금방 시리즈를 끝낸 역적같은 팀이지만
팬들에게는 마법같은 한해였다
지금은 아내가 된 자매가 일하던 호텔에
월드시리즈를 보러 온 사람이 준 것이라며
월드 시리즈 티켓까지 가지고 있다가...
친한 분에게 기념품으로 드리기도 했던...
이 해를 기점으로 또 다시 추락하게 되었지만
일본 PS2게임인 실황 MLB 버전엔 콜로라도가 무서운 팀으로
나왔던 기억도 있던 즐거운 해이다..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 해 PUB에서 이 게임을 보면서 난리를 친 기억이 있다..
이제 MLB를 직관하는 것이 불가능이 된 이 시기에..
그 시절이 문득 문득 생각난다..
담엔 풋볼을 떠올려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