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기막힌 스캔들
캐스팅 표를 보니 "극적인 하룻밤" 주연 배우도 눈에 띄인다
이 쪽이랑 두탕씩 뛰시는 배운가?
지금까지 본 연극 중 가장 관객이 많은 인기작인 듯 하다
극단도 흥미로운 극들은 잘 기획하는 듯 하고,
믿음이 간다.. 뭐 희곡도 일단 원작자가 있고 많은 나라에
퍼져있는 극이라 하니... *^^*
좌석은 지난 번 극장과 다를바 없이 편하다
무대도 깔끔히 정돈이 잘 되어있고, 극이 시작되기전 틀어주는 음악도
시원하게 잘 빠지는 걸 보니 귀를 아프게할 이상한 사운드는 나오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곳도 예전 소규모 콘서트장이였나 생각이 드니..
맘 편히 극을 기다리는 데, 갑자기 볼 일이...ㅜㅜ..
연극을 보기전엔 커피를 찾지 말자...
연극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오프닝을 들어가기전 배우가 능숙하게 좌중을 흔들어논다..
극의 시작도 참으로 즐겁고 재미나게.. *^^*
음... 원작을 프랑스 작가가 썼다고 했지???
프랑스 정서가 잘 묻어 있는 것인가...
우리 정서와는 영 맞지 않는다
중간 중간 위트있고 재미나서 깔깔 거리며 보긴 했지만
직업병인가...ㅜㅜ... 개연성 떨어지고 왜 왜 왜~!!!! 를 남발하게 하는
상황은 극을 몰입하게 하는 데 방해가 된다
이 연극은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하고 깔깔대는 연극이라
추천할 만한 연극이지만 원작의 이질적인 문화차이를
극복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비추다...
아 이제 난 나이먹은 꼰대가 되나보다..
여지껏 본 연극중에서 관객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연극이였음을..
하루가 지나도 기억나는 것은 제시카의 모델 워킹과
마음을 울리는 마지막 주연 배우의 한마디
"여러여러분들이 있어서 오늘도 저희는 배우로 살 수 있었습니다"